2016년 4월 2일 토요일

지, 질렀다..

<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...후략>


옆동네 어도비에서는 통합 계정관리에 들어가서 차곡차곡 월별 결제액을 빨아먹는 동안 코렐사는 착실하고 꾸준하게 옆그레이드를 실행중이다.

2015에 비해서 유저팁 지원, 파티클 브러시 확장을 제외하면 그렇다 할 변화가 없어보이는데, 2015에서 박터지게 욕을 먹었던 브러시 사이즈조절에 걸리는 렉현상을 현저히 줄이고(없애지는 못했다) 퍼포먼스를 상당히 향상시켰다.
어쩔 수 없어. 페인터는 퍼포먼스가 생명이야.

그래봤자 옆그레이드란 점은 부정할 수 없는 듯.


사실 페인터는 정품을 하나 구매하면 이후 버젼업을 할 때 가격을 상당히 할인 받을 수 있고(절반 이상), 단순히 업그레이드만 하는 게 아니라 각 버젼의 라이센스를 다 쓸 수 있기때문에 오히려 가격면에서는 어도비의 정책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.

포토샵을 제외한 단일 앱 플랜을 사용할때 1년 약정으로 월 2만3천원, 포토샵 플랜을 하더라도 월 1만1천원.


그에 비해서 페인터 정품은 430USD가량 (업그레이드) 구매가격은 평균 220USD, 한정기간 세일이나 프로모션 코드를 쓴다면 최저 80USD(=10만원)까지 내려간다.



한 때는 포토샵과 함께 쌍벽을 이루던 페인터였는데 점차 깔끔한 일러스트가 각광받기 시작하니 클립스튜디오나 SAI 같은 가벼운 프로그램들에 밀려서 코어유저 층만 쓰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. (옵션이 너무 많고 드럽게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도 한 몫 하지만) 12를 마지막으로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버렸으니 언어지원도 안되서 국내유저는 더 줄어들 전망 ㅇ<-<

댓글 2개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