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년 2월 4일 수요일

뭔가 웹툰을 그리게 되서 얼떨결에 만드는 과정이 첨부되고 있는 포스팅

생각해보니 나 원래 일러스트 위주로 했는데 어쩌다가 만화를 그리게 된 거지(...)

외주가 두개 연속으로 겹경사로 들어오는 바람에 현재 엄청나게 바쁜 상태가 되었다.

어느정도 바쁜지 순위로 매겨보자면

대학 입시철 > 현재 > 졸작시즌 > 수능 전 일주일
이쯤일까나.


물론 회사일은 회사일대로 하고(...) 확실히 어느날 갑자기
주말출근이 터지면 100% 어딘가는 펑크날 스케쥴임.

활동이 뜸한 것 아닌가하는 말도 요즘 듣긴 했는데,
(요 1년간은 특히나) 일어나서 잠잘때까지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 
뭔가 계속 그리면서 보내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. 다만 회사일or외주일로
딱히 보여줄 수 없거나 미완성으로 끝나는 게 많아서 그렇지..

지금은 오른팔이 (게임하는 것 까지 합하면 거의 쉬질 않지..) 오히려 혹사당하는 수준. 비오면 오른 팔 관절이 삐걱삐걱 거린다(...) 30대 초반에 이 무슨 orz



근황을 올리면 뭔가 항상 하소연 썰이 되는데.
일단 웹툰 그리는거나 땜빵으로 과정샷

..물론 아직 연재가 시작되지 않은거라 뭘 그리고 있는지는 안알랴줌(...)




손바닥만한 노트에 길가면서 끄적끄적. 보통은 지하철이나 버스탈 때 주로 그림.
왼쪽은 컷 레이아웃, 오른쪽은 지문이나 수정사항을 적음.



사실 러프스케치가 굳이 화질 좋을 필요가 없으니.
아이패드로 사진찍고 메일로 보낸 다음에 포샵에서 짤라붙임.
그위에다가 스케치를 이해하기 쉽게 인물 동세나 덩어리감을 먼저 칠하고,


그 뒤에 배경, 인물등의 구체적인 스케치.
그리고 위에다가 라인따기.

혼자만 알아볼 수 있는 레이아웃 언어체계(....)
애니메이션 전공이 도움이 되는 건 특히나 액션씬?
스토리보드나 콘티를 그렸던 경험이 만화를 그릴 때 많은 도움이 됨.

댓글 3개 :

  1. 30대 초반이셨군요. 따라가기까지 5년 채 안 남았습니다 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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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ㅋㅋ 나이는 같이먹는거니까 전 영원히 따라잡힐 수 없음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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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. 주변에 저보다 나이 많은 그림쟁이들 보면 그런 생각 들거든요. "나는 저 나이에 저런 성취를 거둘 수 있을까"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더 노력해야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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